미꾸라지 소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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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isgurnus mizolepis 잉어목 기름종개과 담수어.
한자어로는 추어(鰍魚)라 한다.
몸길이는 약 20㎝ 정도로 가늘고 길며 원통형으로 뒤쪽이 납작하다. 머리는 작고 주둥이는 육질(肉質)이 풍부하여 부드럽다. 입은 작고 주둥이 아랫면에서 열린다. 위· 아래 양 턱에 이는 없고, 수염은 3∼5쌍으로 그 중 3쌍이 윗입술 주위에 있다. 앞쪽에 여러 개의 척추골 요소가 변형하여 부레와 내이(內耳)를 연결하는 웨버기관을 만든다. 비늘은 원 비늘로 작으며, 피하(皮下)에 매몰된 종류도 있다. 배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의 거의 바로 아래 위치한다.
주로 연못가·수로 등에 살며 진흙이 깔린 얕은 곳에서 산다. 바닥에 붙은 말이나 유기물을 진흙과 함께 먹는데, 몸길이가 8㎝ 정도가 될 때까지는 실지렁이 등 작은 동물도 잡아먹는다. 산란기는 초여름이며, 장호흡(腸呼吸)을 하는 것이 특징으로 아가미호흡 이외의 호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. 겨울에는 진흙 속에서 동면한다. 유연관계가 깊은 종으로는 미꾸리·쌀미꾸리·기름종개·수수미꾸리 등이 있다. 미꾸라지에는 지방·단백질·비타민 A 등이 풍부하여 뱀장어에 못지 않은 영양식품이며, 미꾸라지에 솎음배추·부추·고비나물 등을 넣고 끓인 추어탕이 인기이다.
《난호어목지》에서는 이추(泥鰍)라 하였고, 살은 기름이 많고 살지고 맛이 있으며, 이를 잡아 맑은 물에 넣어 두고 진흙을 다 토하기를 기다려 죽을 끓이면 별미라고 하였다. 《오주연문장전산고》에는 추두부탕이라 하여 특수한 미꾸라지 요리법이 설명되어 있다. 그 내용은, 미꾸라지를 맑은 물에 5∼6일간 넣어 두어 진흙을 토하게 한 뒤 솥에다 두부 몇 모와 물, 미꾸라지 50∼60마리를 넣고 불을 때면 미꾸라지는 뜨거워서 두부 속으로 기어들고, 더 뜨거워져 죽게 되면 이것을 썰어서 참기름으로 지져 탕을 끓인다고 되어 있다. 한국(남서부로 흐르는 하천 및 강원 중부 이남)·중국·일본·러시아(사할린)·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.
미꾸라지의 먹이
- ① 논에서 양식할 때에는 천연적으로 발생하는 먹이로 가능
- ② 짧은 시간에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먹이를 줌.
- ※ 쌀겨·비지·전분·콩깻묵·음식 찌꺼기, 퇴비의 즙을 이용하여 발생시킨 미생물 등
미꾸라지 먹이 주는 방법
- ① 미꾸라지는 잡식성이라 논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자연의 영양분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고기이다.
- ② 먹이는 배합 사료를 쓰거나 또는 번데기, 지렁이, 그 밖에 여러 가지 동물성 먹이에 쌀겨, 콩깻묵, 비지 등 식물성 먹이를 섞어서 준다.
- ③ 하루에 주는 먹이의 양은 미꾸라지 무게의 4∼10%까지 주는데, 수온이 낮을 때에는 적게 준다.
- ④ 먹이는 1일 1회 주는 것이 보통이고, 먹이 그릇은 못 바닥에서 약 10Cm 높이에 달아 둔다.